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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한반도 화해 지속 발전해야"…분쟁 종식 촉구

교황 "한반도 화해 지속 발전해야"…분쟁 종식 촉구
입력 2018-12-26 06:09 | 수정 2018-12-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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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을 맞아 한반도의 화해 분위기가 새해에도 이어지길 기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만 명의 방문객들로 가득 찬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대성당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 메시지에서 박애와 형제애를 강조하며, 온 누리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나라와 문화 속에서 박애가 자리 잡고, 다른 종교끼리도 형제애를 갖기를 바랍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등 올 한 해 남북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언급하면서, 새해엔 한층 진일보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탄절은 한반도를 하나로 묶는 박애의 연대를 더욱 굳게 하고, 최근의 화해 분위기가 계속돼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해법에 이르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 지난 2015년 이후 내전으로 1만여 명이 숨진 예멘에는 휴전을, 그리고 아기 예수가 탄생한 곳이면서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는 평화회담의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를 통해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박노해 시인의 시를 인용해 겨울밤 추위에 떨면서도 "거지들과 뒷산 노루 토끼를 걱정하는 할머니의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라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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