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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일부터 '셧다운' 충격…트럼프 '장기전' 예고

美, 내일부터 '셧다운' 충격…트럼프 '장기전' 예고
입력 2018-12-26 06:11 | 수정 2018-12-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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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은 계속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진 성탄절 연휴라 큰 영향은 없지만 셧다운의 충격이 서서히 본격화할 거란 전망입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성탄절에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계속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주 정부 예산과 후원금 등으로 대표적인 관광지들은 여전히 개방돼 있지만 몇몇 관광지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애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과 유타주의 아치스,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국립공원 등은 주 정부 차원에서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도 계속 개방됩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주의 게티즈버그 국립공원은 문을 닫았고, 셧다운 탓에 제설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콜로라도주 로키산맥 국립공원의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워싱턴의 명물인 백악관 앞 내셔널 크리스마스 트리의 경우 셧다운으로 인해 성탄절을 앞두고 한때 불이 꺼지기도 했습니다.

    셧다운의 여파는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연방정부가 업무를 재개하면서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셧다운 사태로 15개 정부부처 가운데 9개 부처가 영향을 받고, 특히 연방 공무원 38만명이 일시해고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의 장기화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연방정부가 언제 문을 열지는 말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장벽을 갖지 못하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은 말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역시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국경장벽에 대한 투표는 없다며 맞서고 있어, 셧다운 사태가 해를 넘겨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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