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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여홍규

美 NBC "北 2020년에는 핵탄두 100개"

美 NBC "北 2020년에는 핵탄두 100개"
입력 2018-12-28 06:12 | 수정 2018-12-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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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올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진 않았지만, 핵물질 생산과 미사일 기지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생산 속도라면 북한이 2020년에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NBC방송은 영국의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올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것은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에서 대량생산 쪽으로 넘어간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과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핵분열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고, 북한 전역에서 미사일 기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의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생산 속도라면 2020년까지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으며, 이는 영국이 보유한 물량의 거의 절반 수준이라고 NBC는 전했습니다.

    NBC는 "실험에서 생산으로의 전환은 놀랄 일이 아니"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핵탄두의 대량생산을 언급했던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올해 1월 1일)]
    "그 위력과 신뢰성이 확고히 담보된 핵탄두들과 탄도 로켓들을 대량생산하여 실전 배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합니다."

    NBC는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가 침략에 대항하는 최상의 보험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와 정보 당국자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비핀 나랑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고 신경 쓰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NBC 기사의 핵심은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없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비핵화 협상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하지만, 기사의 대부분이 싱크탱크들의 주장을 명확한 검증 없이 그대로 옮긴 수준이어서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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