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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 개입 의혹에 "아무도 본 적 없다"…공방 '팽팽'

윗선 개입 의혹에 "아무도 본 적 없다"…공방 '팽팽'
입력 2018-12-28 06:16 | 수정 2018-12-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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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환경부 문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윗선의 지시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이인걸 특감반장을 추가 고발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청와대는 윗선 누구도 본 적이 없는 문건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건을 공개한 자유한국당은 김태우 수사관의 요청으로 작성했다는 환경부 해명은 "상식 밖의 궤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사권이 없는 6급 주사 신분의 김태우 수사관이 인사 관련 내용을 알아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실제 인사에 관여하는 조국 민정수석 등에게 문건이 보고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 관련자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최교일 의원/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전 정권 인사들을 상대로 사표제출을 종용하여 광범위하고 중대한 직권을 남용한 자들입니다."

    또, 이런 일이 환경부 뿐 아니라 다른 부처에서도 벌어졌을 것이라면서 국정조사와 특검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어느 누구도 관련 문건을 지시하거나 보고 받은 사실이 없다며 한국당의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이인걸 전 특감반장은 "김태우 수사관이 다른 보고서를 쓰기 위해 환경부 문건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지시한 바도 없고, 보고받은 사실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문건의 성격과 윗선 개입 여부를 두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결국 누구 말이 맞는지는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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