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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보기] 대학내 부조리 제보창구 '대나무숲'…교수·선배 "누가 찔렀나" 색출에 휘청 外

[아침 신문 보기] 대학내 부조리 제보창구 '대나무숲'…교수·선배 "누가 찔렀나" 색출에 휘청 外
입력 2018-12-28 06:24 | 수정 2018-12-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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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한국일보입니다.

    대학생 사이에서 명실상부 제보 창구로 자리 잡은 '대나무숲'.

    '삼국유사'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에서 따 온 이름으로, '개강이 너무 싫다'는 혼잣말에 가까운 글부터 과도한 군기 잡기나 인권침해 등의 학내 부조리를 폭로하는 글까지 다양한 주장이 올라오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최근 대나무숲에서 제보자 색출작업이 비일비재해졌다고 합니다.

    제보자를 알아내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모욕죄로 고소하겠다'고 압박하는가 하면, 제보자인 척 '제보 내용을 다시 보내 달라'며 거짓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가해자로 등장한 당사자들이 운영자 지인에게 부탁하는 등 글 작성자를 알아내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이라는데요.

    이 때문에 학생회나 선배, 교수 등 대학 내에서 견제받지 않는 세력과 관련해 유일하게 '쓴소리'가 터져 나오던 공간이 위축될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AS를 한번 받아보면 애플 탈출을 결심하게 된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긴 대기줄부터 수리 거부, 고가의 수리비, 여기에 한국에만 없는 서비스까지.

    이 때문에 애플이 대놓고 한국 시장을 '차별'하고 있다는 원성도 높다는데요.

    미국과 일본, 중국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서비스, 휴대폰 파손에 대비한 '보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액정이 손상되면 한국에선 35만 원을 내야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가입돼 있으면 3만 원에 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8만 원 정도 하는 배터리도 무료로 교체된다는데요.

    가격 차이가 크다 보니 일부 이용자는, 해외 계정을 통해 서비스에 가입한 뒤 일본이나 중국으로 '출장'을 가서 수리를 받고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택시 요금 인상과 함께 서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잇따르면서, 택시 승차거부와의 전쟁을 선언한 서울시가 승차거부를 많이 한 택시회사 22곳의 차량 일부에 대해 '60일 운행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승차거부를 이유로 택시 회사에 운행 정지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승차거부 차량 대수의 2배만큼을 60일간 운행하지 못하게 했다는데요.

    예를 들어 승차거부 차량이 10대라면 20대를 60일 동안 운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 승차거부 위반지수가 일정한 기준을 넘기면 사업 일부 정지, 감차 명령에 이어 사업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진다고 합니다.

    ◀ 앵커 ▶

    한류 열풍과 저비용 항공사들의 노선 확대, 여기에 비자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올해 방한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2016년의 90%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다른 아시아 국가 관광객들이 채우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특히, 일본과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5국 관광객 수가 2년 전보다 119만 명 늘어나는 등 증가 폭이 컸다는데, 대만의 경우, 올해 처음 한국 방문객이 1백만 명을 돌파하면서 중국·일본에 이어 3위 방한 관광 국가가 됐다고 합니다.

    ◀ 앵커 ▶

    국내 모바일 게임 결제 규모가 연간 5조 원대로 급팽창하면서 이용자를 대신해 게임 아이템을 환불받아주는 대행업체까지 줄줄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환불 금액의 13에서 30% 정도를 수수료로 받고 고객을 대신해 환불을 받아주는 모바일 시대의 신종 심부름센터인 셈인데요.

    이렇게 대행업체까지 등장하는 이유, 환불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데다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서 이용자들이 직접 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글의 경우, 게임회사에서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확인 자료를 받아 내야 하고, 애플은 자체 판단으로 환불 여부를 결정한다는데요.

    대행업체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지만 환불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법안은 국회에 1년째 계류 중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하쿠나 마타타!'

    아프리카 남동부 지역 공통어인 '스와힐리어'로 '걱정하지 말라'는 뜻인데요.

    24년 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온 킹'에 등장한 이 말이 최근 콘텐츠 왕국 월트디즈니의 골칫거리로 부상했다고 합니다.

    디즈니가 영화가 개봉했던 지난 1994년 '하쿠나 마타타'를 상표권으로 등록했기 때문인데요.

    내년 7월 라이온 킹 실사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근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디즈니 상표권 취소를 요청하는 청원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청원사이트에 서명한 인원이 17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청원운동을 주도하는 이들은 "디즈니 상표권은 탐욕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는 이들의 정신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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