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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화성서도 쾌속 출근"…시속 180km GTX

"파주·화성서도 쾌속 출근"…시속 180km GTX
입력 2018-12-28 06:32 | 수정 2018-12-2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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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파주시와 화성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이 사업 추진 10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데, 먼저 철도 개통으로 얻게 되는 효과는 무엇인지,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파주 운정 신도시입니다.

    주민들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지만 버스 노선은 세 개뿐, 그나마도 배차 간격이 20분입니다.

    지하철 출퇴근도 불편하긴 마찬가지.

    지금 시각은 오전 8시33분,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광화문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지하철을 타고 가보겠습니다.

    플랫폼에서 기다렸다 지하철을 타고, 환승한 뒤, 광화문역을 빠져나온 시각은 오전 9시48분.

    집을 나서는 시간까지 더하면 출근에만 1시간 반이 넘게 걸리는 셈입니다.

    [이원섭/경기도 파주시]
    "콩나물 시루처럼 갔었는데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긴다면 직장인이나 생활인으로서 굉장히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최고 시속 180km에 이르는 GTX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는 20분, 화성 동탄에서 삼성은 22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주변 건축물 등 지하시설을 피해 40m 깊이에 건설하고 역과 역 사이를 일직선으로 연결해 거리를 줄이고 속도도 높였습니다.

    예정대로 오는 2023년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이 줄면서 인구가 분산되고, 서울의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GTX와 비슷하게, 영국의 런던 동서부 외곽을 연결하는 크로스 레일의 경우, 내년 완공을 앞두고, 종점을 비롯한 정차역과 노선을 따라 상권이 활성화되고 집값이 오르는 등 예상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송지은/고양시 주민 ]
    "아무래도 GTX가 개통이 되면 주변에 상권도 활성화되고…"

    GTX 역 주변 지역에도 기대 효과가 반영되면서 고양시 아파트값이 올 초보다 3~4억 원 오르는 등 수도권 외곽은 벌써 GTX 효과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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