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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에 월평균 84만 원"…절반이 '광고비'

"배달 앱에 월평균 84만 원"…절반이 '광고비'
입력 2018-12-28 06:47 | 수정 2018-12-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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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배달앱 이용이 늘면서, 식당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앱을 사용하긴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하소연이 많았는데요.

    조사 결과, 수수료와 광고비로 부담하는 금액이 월평균 8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인 가구가 늘고 모바일쇼핑이 확산 되면서 배달앱을 이용해 시켜먹는 음식시장규모만 3조 원으로 커졌습니다.

    이런 수요때문에 식당들이 대부분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지만 배달앱업체에 내야하는 경비가 부담스럽다는 불만도 이어졌습니다.

    소상공인 연합회가 전국의 식당 등 업체 1천여 곳을 방문 면접해 온라인 배달업체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조사결과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배달앱 서비스에 월평균 83만 9천 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절반인 40만 4천 원은 배달앱에 가게광고를 내기 위해 내는 돈이었습니다.

    배달앱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절반 가까운 43.5%는 다른 가게들과의 경쟁 등 영업을 어쩔 수 없이라고 답했고 나머지는 광고 홍보나 편의를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했다고 답했습니다.

    배달앱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론 응답한 자영업자 대다수인 76.3퍼센트가 과다한 광고비를 들었습니다.

    또 배달앱 업체에 내는 판매수수료나 광고비는 현재의 절반 정도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경매식 광고 대신 정액제로 광고비를 내게 해야 하며 정부가 직접 나서 과다한 광고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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