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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미로면 산불…강한 바람에 진화 어려움

삼척시 미로면 산불…강한 바람에 진화 어려움
입력 2018-12-29 06:03 | 수정 2018-12-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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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28일)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 앵커 ▶

    산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져 지금도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등성이를 따라 불길이 계속 타오릅니다.

    초속 5m 안팎의 바람까지 불면서, 불길은 더욱 치솟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의 야산에서 불이 난 시각은 저녁 8시 40분쯤입니다.

    [박진선/최초 신고자]
    "저기가 용암 분출하는 식으로, 화산 분출하는 식으로 훤하면서 밑에서부터 불이 산 위로 올라가더라고요."

    산불은 인근 민가에서 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불이 나자, 인력 250여 명과 진화 장비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날이 어두운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초기 진화는 실패했습니다.

    지금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요.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야산 전체가 시뻘건 화염으로 휩싸였습니다.

    지금까지 민가 1채와 산림 5ha가 불에 탔습니다.

    밤사이 인근 민가에서는 진화 장비와 인력이 방화선을 구축하고, 피해 확산을 막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김양호/삼척시장]
    "강풍으로 인해서 지금 진화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특히 민가나 인명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영동지역에는 현재 강풍주의보와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날이 밝는 데로 진화 헬기 11대와 장비 40여 대, 인력 580여 명을 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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