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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도 제쳐두고 해외로…"예산 몰아 쓰기?"

본회의도 제쳐두고 해외로…"예산 몰아 쓰기?"
입력 2018-12-29 06:10 | 수정 2018-12-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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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는 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자리를 비웠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번 본회의는 이른바 김용균법, 유치원3법 등 주요 법안들을 처리해야 하는 올해 마지막 본회의였는데요.

    주요법안을 담당한 소속 상임위 의원들마저 본회의에 불참하고 해외로 떠난 겁니다.

    얼마나 중요한 출장이었을까요?

    전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용균 법'이 상정된 국회 본회의장.

    법안 표결엔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185명만 참여했습니다.

    전국민의 관심사였지만 무려 100명이 넘는 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용균 법을 다룬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신 의원은 표결 2시간 반 전인 6시 35분, 베트남의 대표적 휴양도시 다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같은 비행기엔 유치원 3법을 심의한 곽상도 의원과 김성태 전 원내대표 등 운영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 3명도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곽상도 의원실]
    “운영위원회 공식일정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어제(27) 오후 비행기로 가셨고….”

    3박 4일 동안 다낭 지역의 주요인사와 교민을 만나고, 내년 1월에 개소하는 현지 무역관의 준비사항을 확인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이들 뿐만이 아닙니다.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4명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4박 6일간 출장을 간다며 본회의 도중에 회의장을 나갔습니다.

    신동근 의원과 박경미 의원 등 운영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일본 오사카와 고베로 출장을 떠났습니다.

    이들의 주요 일정에는 고베 아리마를 방문해 온천을 체험하고 오사카성을 관람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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