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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옐친 전격 사임(1999)

[오늘 다시보기] 옐친 전격 사임(1999)
입력 2018-12-31 07:25 | 수정 2018-12-3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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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마지막 날 전세계의 시선이 모스크바로 쏠렸습니다.

    [1999. 12. 31 뉴스데스크]
    "옐친 대통령이 오늘 대통령직을 공식 사임했습니다."

    옐친은 소련 해체와 러시아 민주화, 시장경제 도입을 이끈 풍운아였습니다.

    그러나 국가 부도 사태라는 경제 위기 속에 임기를 7개월 남기고 조기 사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옐친 러시아 대통령 사임성명/1999. 12. 31]
    "금세기 마지막 날인 오늘 저는 사임합니다."

    푸틴 당시 총리가 대통령직을 대행하며 사실상 후계자로 지명됐습니다.

    푸틴 대통령 대행은 다음날 새천년 축하연설을 통해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대행 신년 연설/2000. 1. 1]
    "러시아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 어떤 시도도 단호히 분쇄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2000년 3월 대통령선거에서 압승해 집권을 공식화한 푸틴 대통령은 올해 3월, 4선에 성공해 2024년까지 장기집권의 길을 열면서 21세기의 황제, '짜르'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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