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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격 방중…10일까지 공식 방문"

"김정은 전격 방중…10일까지 공식 방문"
입력 2019-01-08 12:01 | 수정 2019-01-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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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젯밤 특별열차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회담 장소를 찾고 있다고 밝힌 직후 이뤄진 방중이라, 회담 전 시 주석과의 입장 조율을 위한 방중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요청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중국 CCTV와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는 어제 밤 11시 15분쯤 중국 단둥 역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이렇게 방중 소식이 나오면서, 북미 회담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온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뤄진 중국 방문이 모두 남북 혹은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북미 회담에 앞선 방중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을 과시하면서 회담 의제 등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도 현재 미국과의 무역실무 협상중간에 미국을 상대로 북한에 대해 갖는 영향력을 보이는 효과를 노렸을 수 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 역시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방중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중국이 북한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자 미국의 압박에 대한 핵심적인 완충장치라고 풀이했고, 뉴욕타임스는 이번 방중에서 북미 회담을 위한 조언을 구하기도 하겠지만 북중 간 동맹을 과시하겠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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