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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오늘 하루 파업…"금융거래 수수료 면제"

국민은행 오늘 하루 파업…"금융거래 수수료 면제"
입력 2019-01-08 12:06 | 수정 2019-01-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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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B 국민은행 노사가 오늘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가 오늘 하루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은행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 등 대면 업무 처리가 가능한 지역별 거점점포 4백여 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B국민은행노조가 오늘 오전 조합원 9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옛 주택은행과 합병을 반대하며 파업했던 2000년 이후 19년 만의 파업입니다.

    노조와 사측은 오늘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일정 나이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와 호봉상한제 등의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국민은행이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 8백억 원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직원들에게 성과를 나눠주기는 커녕 과도한 실적주의와 구조조정 압박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 파업에 조합원의 약 70%인 1만 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노조와 협상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 전국 1천 58개 모든 점포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파업으로 차질이 불가피한 대출과 외환 등 대면 업무는 전국에 거점 점포 411곳을 선정해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 뱅킹과 자동화기기는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며, 오늘 하루 타행 송금과 증명서 발급 등 금융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파업 이후에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설 연휴 직전 2차 파업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추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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