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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결승골…필리핀에 1 : 0 '진땀승'

황의조 결승골…필리핀에 1 : 0 '진땀승'
입력 2019-01-08 12:15 | 수정 2019-01-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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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필리핀을 1대0으로 꺾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은 대놓고 엉덩이를 뒤로 뺀 필리핀 밀집 수비에 고전했습니다.

    분주하게 공격은 하는데 마무리를 못해 진땀을 뺐습니다.

    그러는 사이 필리핀의 날카로운 역습에 수차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후반 13분엔 기성용까지 부상으로 나가며 잔뜩 꼬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결정적 한 방이 절실한 상황에서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22분, 황희찬이 꺾어준 공을 장기인 강력한 터닝슛으로 골로 연결했습니다.

    골대와 골키퍼 사이 공간이 좁았지만 몸을 비틀며 과감하게 슛을 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다리던 골이 터지자 답답하던 공격 흐름도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황의조와 황인범이 연달아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필리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추가골은 넣지 못하고 결국 1대0 승리에 만족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전반에 찬스가 많았지만 결정하지 못한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었는데, 후반전에 좀더 좋은 플레이를 해서 득점하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득점을 해서 승리해서 기쁩니다."

    필리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대표팀은 중국에 다득점에 밀려 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연승을 노립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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