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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조재범 수사 확대…선고 기일 연기

'성폭력 의혹' 조재범 수사 확대…선고 기일 연기
입력 2019-01-11 12:06 | 수정 2019-04-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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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재범 전 코치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다른 선수들에 대한 추가 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 심석희 선수를 두 차례 조사한 경찰은 조 전 코치의 기존 폭행 혐의와 성폭행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심선수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에게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쓰도록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성폭행 증거를 없애려고 시도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폭행사실에 대한 추가 증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선수 부모]
    "뭐 주먹으로도 맞고, 뭐 그냥 하키채로도 맞고, 뭐 얼굴 때리고 허리 때리고. 얘도 뭐 허리 아파서 병원도 가서 엑스레이도 찍어 보고 뭐…"

    조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으면서도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던 선수 한 명은 재판 과정에서 폭행사실을 폭로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이처럼 조 전 코치에 대한 추가 혐의가 제기되면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

    검찰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된 선고를 연기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수원지법은 이를 받아들여 항소심 선고 공판기일을 오는 23일로 늦췄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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