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조서 열람 못 마치고 귀가…추후 재출석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어제 3번째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진술 조서 열람을 마치지 못하고 귀가해 다시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은 어제(15일) 양 전 대법원장을 세번째로 소환해 관련 의혹들에 대한 대부분의 조사를 마쳤지만 양 전 대법원장이 조서 열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초 오늘 출석해 조서 열람을 완료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양 전 대법원장 측은 변호인 일정상 오늘 출석이 어렵다며, 내일 이후 다시 나와 조서 열람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이르면 주 후반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