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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관리 실태' 첫 조사…"평균 2주 221만 원"

'산후관리 실태' 첫 조사…"평균 2주 221만 원"
입력 2019-01-17 12:13 | 수정 2019-01-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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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처음으로 산모들의 산후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산모 10명 중 7명 이상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2주 정도 이용하는데 220여만 원의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출산한 산모 2천 9백여명을 조사한 결과, 산모 4명 중 3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 후 6주간 산후조리 장소를 복수 응답 방식으로 물어보니, 산후조리원이 75.1%로 가장 많았고 본인집 70.2%, 친가 19.8%, 시가 2.4% 순이었습니다.

    만족도는 친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산후조리원과 본인집, 시가가 뒤를 이었습니다.

    산후조리원의 이용기간은 평균 13.2일로 2주 정도였고 평균 221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육아에 시달리지 않고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고, 전문가에게 육아 도움을 받기 위해서란 응답이 18.7%로 두번째였습니다.

    또 산후우울감을 조사한 결과 산모 2명 중 1명은 산후조리기간 동안 우울감을 경험했고 조사 당시 위험군도 34%에 달했습니다.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가 5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도움을 받은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22%나 됐습니다.

    정부가 산후조리 실태를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3년마다 실시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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