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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이틀째 평양서 실무협상…"비핵화 구체적 논의"

북미 이틀째 평양서 실무협상…"비핵화 구체적 논의"
입력 2019-02-07 12:03 | 수정 2019-02-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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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0일 앞두고 북미 간 실무협상도 평양에서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미군 지원기 편으로 북한에 들어간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이틀째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대화 상대방인 북한 김혁철 전 대사를 만나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 작성 협의를 수차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대 쟁점은 영변 핵시설 폐기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입니다.

    비건 대표는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플루토늄,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까지 약속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회적으로 요구 수준을 드러냈습니다.

    핵시설 폐기가 구체화 될 경우 미국은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과 같은 관계 개선 조치와 종전 선언 등 평화체제 구축안을 단계마다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가장 원하는 '대북제재 완화' 여부도 북한의 비핵화 수준에 따라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북한 미국 협상팀은 스무 명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 실무 협상 때보다 규모가 커졌습니다.

    본국과 연락이 원활하지 않은 평양에서, 전권을 위임받은 비건 대표가 집중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에 들어간 비건 대표는 귀환 일을 못 박지 않았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북미 간 밀고당기기가 오늘을 넘겨 여러 날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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