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이승섭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근로자 3명 사망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근로자 3명 사망
입력 2019-02-14 12:12 | 수정 2019-02-14 15:14
재생목록
    ◀ 앵커 ▶

    한화 방위산업체 대전사업장에서 또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30대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아홉 달 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진 적이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대전시 외삼동에 있는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25살 김 모 씨 등 20~30대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폭발과 함께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4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또, 직원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고 유해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폭발은 로켓 추진 기관을 생산하는 공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추진체를 분리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작업하던 직원들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화 대전사업장은 육군 주력 화력 무기체계인 '천무'와 장거리 지대공 '유도탄'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 방위산업체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국가 1급 보안시설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이번 사고와 비슷하게 로켓 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졌습니다.

    1년도 안 돼 반복된 폭발 사고로 직원과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공장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