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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성공할 것"…"북한에 이용당하지 않아"

"북미회담 성공할 것"…"북한에 이용당하지 않아"
입력 2019-02-16 11:42 | 수정 2019-02-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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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과거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북한에 이용당해 수십억 달러가 지급됐다며,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진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이 이뤄졌다며, 미 조야에서 제기된 회의론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노이에서 열릴 2차 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습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며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번 회담도 똑같이 성공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단지 (핵과 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을 뿐입니다."

    대북 제재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도 제재 유지를 도왔다고 했습니다.

    특히 과거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미국을 이용해 수십억 달러의 이득을 취했다며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들(북한)은 미국을 이용해왔습니다. 수십억 달러가 그들에게 지급됐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인 잠재력이 있으며, 또한 미래에 엄청난 경제적 번영을 이룰 좋은 기회를 가졌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제재는 잘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에 이용당하지 않겠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성과를 내려는 욕심에 섣불리 양보하진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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