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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하락 멈춰…유류세 인하 후 첫 상승세

기름값 하락 멈춰…유류세 인하 후 첫 상승세
입력 2019-02-19 12:05 | 수정 2019-02-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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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림세를 이어가던 휘발유 가격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실상 소진된데다,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으로.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 휘발유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어제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342.75원으로 그제보다는 0.13원, 지난 15일보다는 0.51원 올라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이 사실상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된 겁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휘발유 가격이 올라간 사례는 네 차례 있었지만 상승폭은 0.1원 이하로 보합세로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지만 이번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사흘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기름값 하락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주간 기준 휘발유 가격도 최근 들어선 낙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넷째주에는 11월 첫째주보다 360원 넘게 떨어졌지만, 지난달 말 이후로는 낙폭이 1원대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실상 소진됐고, 석유수출국기구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미 감산하고 있거나 감산에 나설 예정이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유가의 상승 영향으로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도 다음달부터 인상됩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다음달 기준 최고 1만9천200원에서 3만4천800원으로 인상돼 승객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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