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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하노이로 출발"…北 김혁철도 오늘 도착

美 "비건, 하노이로 출발"…北 김혁철도 오늘 도착
입력 2019-02-20 12:01 | 수정 2019-02-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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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정상회담이 이제 정확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오늘 오후에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늘 하노이로 출발했다는 미 국무부의 발표도 나왔습니다.

    두 나라 실무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하노이 시내가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북한에서는 의제 협상을 맡는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오전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대표 일행은 오늘 오후 베트남항공 편으로 하노이에 입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무부가 조금 전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오늘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비건-김혁철 라인은 이르면 내일부터 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사람을 중심으로 한 협상팀은 영변 핵시설 폐기,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등 본격적인 의제 협상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의전 관련 준비도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어제 오후 메트로폴 호텔을 찾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 부장이 하노이에 도착한 이후 이 호텔을 나흘 연속으로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북측이 김 위원장의 숙소를 메트로폴 호텔에 잡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측 역시 이번 주말 대형 수송기 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헬기와 차량 2대를 베트남에 보내는 등 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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