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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 어장 확대...야간조업도 55년 만에 허용

서해 5도 어장 확대...야간조업도 55년 만에 허용
입력 2019-02-20 12:09 | 수정 2019-02-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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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남북 간 대립으로 조업이 통제됐던 서해 5도 어장이 확장되고, 55년간 금지됐던 야간 조업도 일부 허용됩니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서해 평화 수역 조성을 위한 조치입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섬인 석도에서 3KM 떨어져 있고, 황해도 육세미부터 12KM 거리에 있는 연평도입니다.

    서해 교전과 북한의 포격으로 한반도 화약고로 불리며, 생업인 꽃게잡이 조업도 통제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정부가 서해 5도를 평화 수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1천614제곱킬로미터인 서해 5도 어장을 245제곱킬로미터, 여의도 면적의 84배 정도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늘어난 어장은 서해 NLL과 떨어진 대청 연평어장 인근입니다.

    해수부는 또, 1964년부터 금지돼온 야간조업도 55년 만에 일출 전과 일몰 후, 각 30분씩 1시간 허용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봄 성어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어장 확대와 야간조업 허용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현재 4천 톤 규모인 연간 어획량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남북 간 평화 수역 조성에 대한 진전에 따라, 앞으로 NLL 부근 등으로 어장을 확대하고 조업시간 연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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