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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소득 큰 폭으로 줄고 빈부격차 확대…이유는?

저소득층 소득 큰 폭으로 줄고 빈부격차 확대…이유는?
입력 2019-02-21 12:01 | 수정 2019-02-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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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저소득층의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고소득층 소득은 더 늘어서, 소득의 빈부격차도 크게 나빠졌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공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작년 4분기 월평균 소득은 123만 8천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가계 동향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32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0.4%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의 평균 소득으로 나눈 값인 '소득 5분위 배율'은 5.47로 1년 전 4.61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지난 1년 사이 소득의 빈부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는 뜻입니다.

    한편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년 새 소폭 상승해 지난 4분기 460만 6천 원으로 전년도 444만 5천 원보다 16만 1천 원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은 6.2%, 재산소득은 4.9% 늘었지만 사업소득은 3.4% 줄었습니다.

    대출이자와 세금, 연금과 보험 등이 포함된 '비소비 지출'은 가구당 95만 3,900원으로 전년도보다 평균 8만 6,500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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