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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1인당 29만 원…초등생 82% 사교육

사교육비 1인당 29만 원…초등생 82% 사교육
입력 2019-03-12 12:09 | 수정 2019-03-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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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전년에 비해 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29만 1천 원입니다.

    특히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이 80%를 넘어서 중고등학생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오늘 발표된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정시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 초중고 1천 4백여곳의 학부모 4만여명을 조사한 결과, 사교육비 총액은 19조 5천억원으로 2017년보다 4.4% 증가했습니다.

    초등학생이 8조 6천억원으로 5.2%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고등학생 5조 9천억원, 중학생 5조원 순이었습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 1천원으로 전년보다 7%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인당 사교육비가 32만1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12.8%나 올라,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중학교 1인당 사교육비를 처음으로 초과했습니다.

    사교육 참여율도 올랐는데, 초등학생의 참여율이 82.5%로 중학생과 고등학생보다 최대 24%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주당 참여시간도 초등학생이 6.5시간으로 중학생과 같고 고등학생보다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51%로 2017년보다 3.7% 하락했으며, 초등학생 돌봄 참여율은 6.7%로 전년보다 1%p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학원 및 보습교육의 물가상승률이 2%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1.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원비 안정을 위해 교습비 초과 징수 등 불법행위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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