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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최악 피했다'…'탈퇴 연기'로 가닥

英 브렉시트, '최악 피했다'…'탈퇴 연기'로 가닥
입력 2019-03-14 12:16 | 수정 2019-03-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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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이 브렉시트 시한을 2주 정도 남긴 상황에서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간신히 피했습니다.

    브렉시트 연기 투표와 EU 회원국들의 동의가 남아있지만, 브렉시트 시한은 사실상 연기될 걸로 보입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13일 영국 하원이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찬성표와 반대표 차이는 불과 네 표.

    [존 버커우/영국 하원의장]
    "노딜 브렉시트 수정안에 찬성의견은 312표, 반대 의견은 308표가 나왔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감수하자는 입장과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한 노딜 브렉시트만은 피하자는 의견이 표결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맞선 겁니다.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게 되면서 의회는 내일 투표에서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합니다.

    여기서 연기를 결정하고, EU 27개 회원국이 이를 만장일치로 받아들이면 브렉시트 시점이 늦춰집니다.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합의 기한 연장 시한을 정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메이 총리와 융커 위원장은 새 의원들의 임기기 시작되는 7월 전에 브렉시트를 마무리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EU 일각에서는 3개월 안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두 번이나 부결시킨 원인인 안전장치 조항 문제를 푸는 게 불가능하다며 최소 1년 이상 시점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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