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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카톡 속 '경찰총장'은 총경급 경찰관"

"승리·정준영 카톡 속 '경찰총장'은 총경급 경찰관"
입력 2019-03-15 12:09 | 수정 2019-03-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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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수 정준영, 승리 씨가 경찰에 출석해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나오는 '경찰총장', 사실 경찰에는 총장이라는 직급은 없죠.

    아무튼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편의를 봐준 것으로 의심되는 그 '경찰총장'이 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1시간 동안 이어진 밤샘조사를 마친 정준영 씨.

    조사받으러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사과의 말부터 꺼냈습니다.

    [정준영/가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조사,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했던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정준영/가수]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다 제출하고…"

    하지만 정 씨와 승리 등이 참여했던 단체 대화방에 등장한 '경찰총장'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준영/가수]
    "(경찰총장이 누구예요?) 조사 나오고 나서…"

    쏟아지는 질문을 피해 달아나듯 차에 탑승한 정 씨는 그대로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 전쯤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승리는 당초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군 입대를 연기하고 계속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승리/가수]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자신에게 제기된 성접대 혐의를 비롯해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맞는지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두 사람의 증언과 그동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방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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