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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주식거래 정지…"관리종목 지정 가능성"

아시아나 주식거래 정지…"관리종목 지정 가능성"
입력 2019-03-22 12:06 | 수정 2019-03-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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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항공업계 2위인 아시아나항공이 감사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아서 주식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경영상 문제가 아니고 회계기준을 엄격히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인이 낸 한정의견제시로 주식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대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은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리스 항공기 정비 충당금과 마일리지 충당금 등 충당 부채와 관련해 충분한 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은 앞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일반적인 주식 거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기관투자가 등이 투자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공시는 시중에 아시아나 항공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을 거라는 소문이 돌자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를 정지시키고 사실관계 해명을 요구하면서 이뤄졌습니다.

    거래소는 다음주 월요일에 아시아나항공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지 결정한 뒤 거래정지는 다음날 화요일부터 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감사 의견 한정을 받은 것은 최근 회사를 감사하는 회계법인이 바뀌면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충당금을 추가 설정하고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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