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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내리막…상품수지 4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출 내리막…상품수지 4년 7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19-04-04 12:07 | 수정 2019-04-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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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4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최근의 수출입 상황,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출액과 수입액 차이를 볼 수 있는 상품수지는 지난 2월 54억 8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흑자이긴 하지만, 4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액수입니다.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단가가 하락하고 석유 제품 수출이 부진했다"며, "중국 제조업 경기가 나빠져 대 중국 수출이 둔화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수지가 나아지고 수입이 줄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늘었습니다.

    2월 경상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로 6년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여행수지는 11억 4천만 달러 적자였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한국으로 여행 오는 사람이 늘면서 실적이 나아졌습니다.

    자본이 들어오고 나가는 양을 나타내는 금융 계정 순 자산은 34억 3천만 달러 늘었지만, 외국인 국내 투자는 10억 3천만 달러 줄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부진한데다 배당 지급이 몰리는 시기라 이번 달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한국은행은 흑자가 줄어들기는 할 것이라면서도 서비스 수지가 개선되고 있어 추세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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