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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악화 진단..KDI, '둔화'에서 '부진'으로 수위 높여

경기악화 진단..KDI, '둔화'에서 '부진'으로 수위 높여
입력 2019-04-07 12:08 | 수정 2019-04-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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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DI가 우리나라 경제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며, 경기 진단을 '둔화'에서 '부진'으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국내 소비와 투자, 수출이 모두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DI는 '4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기가 점차 부진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 달 동안은 우리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해왔지만, 이번엔 수위를 더 높인 겁니다.

    [정규철/KDI 연구위원]
    "대외부분과 내수부분이 전반적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모습이라서 경기(가) 부진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소비의 척도인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1~2월 평균 1.1%를 기록해 지난해 평균 4.3%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고, 생산에서도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달보다 모두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수출액이 16% 넘게 감소하는 등 주력 사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8.4%를 나타냈습니다.

    KDI는 계속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고, 이에 따라 내수에도 영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DI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했지만, 최근 하락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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