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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양성' 로버트 할리 구속여부 오늘 결정

'마약 양성' 로버트 할리 구속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9-04-10 12:05 | 수정 2019-04-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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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의 구속여부가 오늘 결졍됩니다.

    이미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상태죠.

    할리 씨는 "죄송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 모자에 마스크를 쓴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로버트 할리]
    "그동안 저를 지켜주신 가족, 친구,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할리 씨는 지난 주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할리 씨의 집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확보했고 투약 사실을 인정하는 진술도 받은 상탭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소변 검사 결과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할리 씨의 마약 조사는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2월 마약 사범으로부터 "할리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에서 귀국한 할리 씨가 온몸의 털을 깎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할리 씨는 지난 2017년에도 마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같은 수법으로 수사망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리 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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