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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화재…큰 불길은 잡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큰 불길은 잡혀
입력 2019-04-16 12:05 | 수정 2019-04-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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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나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우리 숭례문 화재의 아픔이 떠오르는 사고입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길에 휩싸인 성당의 첨탑이 서서히 기울더니 완전히 무너져 내립니다.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화염은 겉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져나갑니다.

    프랑스 현지시간 15일 저녁 6시 50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50분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첨탑과 지붕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필사적인 진압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커진 것은 12세기에 지어진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 대부분이 목조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프랑스 시민]
    "너무 끔찍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어요. 저 역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나 화재 원인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잠정적으로 첨탑 개보수 작업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600만 유로, 한화 약 78억 원을 들여 첨탑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또 화재가 방화인지, 실수나 사고인지 역시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방화보다는 사고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급히 화재 현장을 찾아 그래도 최악은 피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성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재 피해 수습과 재건을 위해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루 평균 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1345년에 완공된 프랑스 고딕 양식 대표 건축물로,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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