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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규모 6.1 강진으로 최소 11명 사망

필리핀 규모 6.1 강진으로 최소 11명 사망
입력 2019-04-23 12:11 | 수정 2019-04-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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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필리핀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무너진 건물에서 밤을 새워 현재까지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진이 강타한 필리핀 루손섬 팜팡가 주의 한 마을.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한 생존자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수퍼마켓이 있던 4층짜리 건물이 지붕만 남긴 채 전부 무너져내리면서 30여 명이 매몰돼 수색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인근 다른 마을에서도 무너지는 건물벽에 할머니와 손녀가 숨지는 등 이번 지진으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크 사모디오]
    "강한 지진이었어요. 요람 속에서 흔들리는 듯해 처음엔 그냥 주저 앉을 수밖에 없었어요."

    현지시간 어제 오후 5시 11분, 규모 6.1의 지진이 필리핀을 덮쳤습니다.

    공사장의 타워크레인이 위태롭게 휘청이고, 고층빌딩 옥상 수영장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형광등이 파도치듯 좌우로 흔들리고, 와인잔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합니다.

    진앙에서 60km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는 진동을 느낀 수천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면서 한 때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알렌 푸노]
    "무서웠어요, 현기증도 났고요. (그 다음에는요?) 세 아이를 데리고 급하게 내려왔어요."

    이번 지진으로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는 일부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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