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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논란 '갤럭시 폴드' 결국 출시 연기

결함 논란 '갤럭시 폴드' 결국 출시 연기
입력 2019-04-23 12:13 | 수정 2019-04-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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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전자가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스플레이 결함논란이 제기된 데에 따른 조치죠.

    지난번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의 교훈이 있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출시도 미뤄질 전망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화면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오늘 새벽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회수한 제품의 검사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이 발견됐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물론 5월 3일로 예정된 유럽 출시 일정, 5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국내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지연될 전망입니다.

    이로써 갤럭시 폴드의 출시 시점은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1-2개월간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하루나 이틀 만에 스크린 결함과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격적으로 출시 연기를 결정한 배경에 지난 2016년 발생한 갤럭시 노트7 사태의 학습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에 탑재된 배터리에서 잇따라 불이 나자, 노트7의 생산을 중단하고 리콜을 실시하는 등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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