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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리터당 65원 인상…유류세 인하폭 '축소'

휘발유 리터당 65원 인상…유류세 인하폭 '축소'
입력 2019-05-07 12:10 | 수정 2019-05-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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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이 15%에서 7%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전국 기름값이 일제히 오르게 됩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부터 휘발유 값이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는 16원씩 오릅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이 15%에서 7%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어제까지 6개월 간 시행해 온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넉 달 연장하는 대신 인하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세금 123원을 할인해주던 것을 오늘부터는 58원만 할인해주게 돼 차액인 65원 만큼 주유소 소비자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경유는 리터당 87원 할인해주던 것이 41원으로 줄어들어 차액인 46원 만큼 오를 전망입니다.

    어제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은 리터당 1,564원.

    최근 석 달 사이 이미 119원이 올랐는데, 여기에 유류세 인하폭까지 축소되면서 당장 주유소 휘발유 값은 1,600원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지난해 유류세 한시적 인하 시행 직전 최고가인 1,773원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유류세 인하 효과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유류세 인하폭 축소를 악용한 급격한 유가 인상을 막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매일 주유소 판매가격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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