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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 한국인 등 프랑스 도착…"사의·애도"

'구출' 한국인 등 프랑스 도착…"사의·애도"
입력 2019-05-12 12:00 | 수정 2019-05-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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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 프랑스 특수부대에 구출된 한국인 여성 등 인질 세명이 오늘 새벽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직접 비행장까지 나가 이들을 맞았는데요.

    우리 정부도 프랑스 정부에 감사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서아프키라에서 프랑스 특수부대에 구출된 인질 세 명이 파리 인근 군 비행장에 도착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나와 이들을 환한 얼굴로 맞이합니다.

    28일간 이슬람 무장세력에 억류됐다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도 다소 지친 표정입니다.

    [로랑 라시무일라스/프랑스인]
    "우리를 지옥에서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프랑스 장병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최종문 주불대사도 우리 정부를 대표해 한국인 여성을 맞이하고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감사와 애도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한국인 여성은 프랑스에 도착하자 마자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했으며 프랑스군의 보호 아래 군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이들과 함께 구출된 미국인 여성 한 명은 현재 미국으로 이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이슬람 무장조직에 억류됐던 이들은 지난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프랑스 특수부대의 작전 끝에 구출됐으며 이 과정에서 프랑스 군인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랑스 군이 작전을 시작할 때 까지도 이들의 존재를 몰랐고 그건 한국과 미국 정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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