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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받았지만…BMW 화재 15건

안전진단 받았지만…BMW 화재 15건
입력 2019-05-16 12:11 | 수정 2019-05-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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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작년에 잇따랐던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서 국토부가 운전자들에게 리콜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원래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순환장치 즉 EGR 외에 화재원인으로 새로 추가된 흡기다기관에 대한 교체도 서둘러달라고 밝혔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속으로 주행중인 BMW 520D 차량입니다.

    배기가스순환장치인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끓더니 균열이 발생한 틈으로 흡기다기관에서 불이 붙습니다.

    BMW화재에 대한 민간합동조사단은 작년 12월 조사결과 발표에서 당초 결함이 지적된 EGR모듈 뿐 아니라 흡기다기관도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토부 조사결과 실제로 흡기다기관을 교체하지 않은 차량의 화재도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에서 모두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EGR과 흡기다기관을 교체하지 않은 차량에서는 모두 8대가, EGR만 교체하고 흡기다기관을 그대로 쓴 차량에서는 6건의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또한, EGR과 흡기다기관을 모두 교체한 차량 1대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국토부는 이 차량은 EGR문제로 화재가 난 건 아닌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토부는 EGR만 교체하고 흡기다기관은 교체하지 않은 차량에서 화재가 잇따르는 만큼 리콜대상 차량 운전자들은 조속히 흡기다기관을 교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리콜이 필요한 BMW차량 17만 2천여대 가운데데, 흡기다기관을 교체한 차량은 53%인 9만 2천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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