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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구속 후 첫 조사…진술 번복 집중 추궁

김학의 구속 후 첫 조사…진술 번복 집중 추궁
입력 2019-05-19 12:00 | 수정 2019-05-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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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 오후,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진술을 바꾼 부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별장 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오늘 오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소환조사합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6일 윤 씨 등에게 1억 6천여만 원의 금품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있습니다.

    앞선 두 차례의 검찰 조사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알지도 못한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해오던 김 전 차관은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윤 씨를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에게 진술 번복의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구속 다음날 소환조사를 통보했지만, 김 전 차관은 변호인과의 접견이 필요하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의 진술 변화를 바탕으로 뇌물뿐 아니라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김 전 차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어제 윤 씨를 다시 불러 김 전 차관과의 관계와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또, 6년 전 청와대가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을 상대로 서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초 전까지, 김 전 차관의 뇌물과 성범죄 혐의뿐 아니라 수사외압 등 '별장 성범죄'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 뒤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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