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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호프 회동…정상화 물꼬 트나

3당 원내대표 호프 회동…정상화 물꼬 트나
입력 2019-05-20 12:02 | 수정 2019-05-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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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오늘 저녁에 맥주 회동을 갖습니다.

    당장 5월 국회 내에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될지를 포함해서 국회정상화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8시 국회 인근 호프집에서 회동을 갖습니다.

    이번 회동은 새로 선출된 오 원내대표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맥주 잘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하면서 마련됐습니다.

    오늘 "호프 회동"에서는 국회정상화와 추가경정예산, 선거법 패스트트랙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국회정상화를 위한 지혜를 발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격의 없는 대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호프 미팅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맥주 호프가 아니라 희망 호프 미팅이 되어야 한다, 이런 점을 말씀드립니다."

    특히, 조속히 국회가 열려 민생 추가경정예산이 처리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오늘 전북 김제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날 선 공세를 이어가며 무리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내년에는 500조 원 이상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다고 하는데, 본격적인 마이너스 통장 나라살림"이라며 "묻지마 추경이 경제 고갈을 앞당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재정건전성 회복 없는 예산안은 안된다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재정건전성 파괴 없는 예산안은 안 된다는 것인지…"

    이처럼 추경 처리에 대한 시각은 물론 국회정상화 조건도 여야 간 시각차가 적지 않아, 오늘 회동에서 얼마나 의견 접근을 이룰지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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