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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가까이 국회파행..."돌아와라" vs "정책 전환"

한달 가까이 국회파행..."돌아와라" vs "정책 전환"
입력 2019-05-27 12:05 | 수정 2019-05-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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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파행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은 자유한국당에 장외집회도 끝난 만큼 국회로 복귀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오늘도 여전히 패스트트랙의 철회와 사과가 먼저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국회 개원식에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불참했습니다.

    당내 일정이 있다는 이유였지만,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반발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가 장기간 정쟁과 혼란에 휘말려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은 장외집회도 끝났으니, 제발 국회로 돌아와 민생입법도 하고 추경도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도 민생현장을 둘러봤다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지 알 것"이라며 "국회를 이렇게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에게 국회 파행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서둘러 국회를 정상화시키자"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패스트트랙을 먼저 철회하고 사과해야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대통령이 경제정책 대전환을 결단하면 우리 당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면서, "국민들도 반대하는 패스트트랙 선거법을 철회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길로 함께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경제 정책을 '좌파경제폭정'이라고 규정하고,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등의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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