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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전기 사용량, 일본·영국·독일보다 높다

1인당 전기 사용량, 일본·영국·독일보다 높다
입력 2019-05-27 12:09 | 수정 2019-05-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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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우리 국민 1명이 사용한 전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영국, 일본 등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폭염에 가정용 전기사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전기사용량은 10.2메가와트시로 전년보다 3% 늘어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18년 사이에 두 배 넘게 늘어날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입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전기사용량은 모두 7만 2천 기가와트시로 전력통계를 집계한 이래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호당 사용량은 가정용이 5.2메가와트시로 5% 가까이 증가했는데, 지난해 극심한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이 증가하고 당시 전기 누진제 완화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공서비스 부문은 22.3메가와트시로 소폭 증가한 반면, 산업용 생산부문은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0.6% 하락한 137.2 메가와트시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에 비해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최근 전기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현상 등이 1인당 전기사용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전기사용량은 일본과 독일 영국을 추월했으며, 중국은 우리나라의 40%에 불과했고 북한은 0.6메가와트시로 우리나라의 6% 수준에 그쳤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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