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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체 수색 잠수…6일 인양 시도

오늘 선체 수색 잠수…6일 인양 시도
입력 2019-06-03 12:02 | 수정 2019-06-0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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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서 정부 대응팀이 오늘 수중 수색 작업을 시도합니다.

    강물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고, 날씨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에 투입된 한국 구조대가 오늘 선체 수색을 위한 잠수 작전을 시도합니다.

    지금까진 헬기와 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만 이뤄졌을 뿐, 잠수부가 침몰한 배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다뉴브 강의 높은 수위와 빠른 유속, 시야를 가리는 흙탕물 때문입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감안한 헝가리 당국은 잠수부의 '수중 수색'보다는 '선체 인양'에 무게를 둬왔습니다.

    그러나 인양을 하게 되면 유해가 훼손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있어 먼저 수중 수색을 요구했다는 게 정부 대응팀의 설명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의 상태와 기상 여건을 고려해 수중 수색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 대응팀은 전날보다 수색 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헝가리 당국의 승인을 얻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데다, 강물도 빠르게 빠지고 있기 때문에 수위가 내려가면 유속도 함께 떨어져 수중 수색에 유리해집니다.

    [브리엘라 시클로시/헝가리 물 관리국 대변인]
    "강물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주 중반쯤이면 대략 4m대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만약 잠수 작업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6일쯤, 선체 인양을 시도하는 방안도 헝가리 당국은 검토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또 대테러청장이 직접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다뉴브강 주변에서 실종자를 발견할 경우, 즉각 신고 줄 것을 현지 주민들에게 요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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