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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 수 없어" vs "靑 태도가 문제"

"기다릴 수 없어" vs "靑 태도가 문제"
입력 2019-06-13 12:10 | 수정 2019-06-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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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 달이 넘는 국회 파행에 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한 개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바른미래당까지도 이번 주말까지 합의가 안되면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가 완전히 멈춰선 지 69일째.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개원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마냥 자유한국당을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다음 주에는 모든 상임위와 소위를 가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놓겠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당과 반드시 함께 하고 싶다"며 막판 협상 여지는 남겨놓았습니다.

    한국당은 최근 청와대의 한국당 관련 청원 답변 등을 문제삼으며, 여당과 신뢰 회복을 진행 중인데, 청와대가 방해하고 있다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청와대가 전면에 서서 국회를 농락하고 야당을 조롱하는 정말 하지하책을 쓰면서 우리를 설득하는 노력은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협상의 조율자 역할을 해온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말까지 합의가 안되면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말까지 국회 정상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문제에 이어 '경제실정 청문회'라는 새 요구조건을 들고 나오면서 국회 정상화 협상은 다시 난항에 빠졌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앞으로 나흘이 국회 정상화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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