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임명현

문 대통령, 스웨덴 도착…의회서 '대북 제안' 공개

문 대통령, 스웨덴 도착…의회서 '대북 제안' 공개
입력 2019-06-14 12:02 | 수정 2019-06-14 12:03
재생목록
    ◀ 앵커 ▶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국인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스웨덴 의회 연설을 통해 비핵화 진전을 위한 직접적인 대북제안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스톡홀름에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스웨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주제로 연설을 갖습니다.

    제목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

    1960년대 스웨덴의 비핵화 사례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이 연설문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노르웨이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대북제재 해제와 남북 협력을 위해서는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평화프로세스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자 핵심은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편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눈길을 끄는 발언을 했습니다.

    "친서 내용 속에는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시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습니다."

    단순한 안부 인사를 넘어 새로운 제안이 포함돼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문 대통령은 그 이상의 언급은 피했습니다.

    이달 중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려있어 알 수 없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슬로에서 스톡홀름으로 이어지는 문 대통령의 2단계 대북 메시지에 북한이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따라 이달 말 남북·한미 연쇄 정상회담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톡홀름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