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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유조선 2척 폭발 사고…"어뢰 추정"

중동서 유조선 2척 폭발 사고…"어뢰 추정"
입력 2019-06-14 12:08 | 수정 2019-06-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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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동의 오만해를 지나던 유조선 2척에서 의문의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뢰 공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았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만톤급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솟아 오릅니다.

    유조선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6시쯤 의문의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배에는 선원 23명이 타고 있었고, 마침 인근해역을 지나던 우리 상선이 이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우병선/현대상선 대외협력실 차장]
    "긴급하게 구조 신호를 받고 전원 구조를 한 뒤에 승선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선장이) 3회 정도의 폭발음 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노르웨이 국적의 이 선박은 석유화학제품인 '나프타'를 싣고 대만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시각, 이곳에서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또 다른 선박에서도 연이어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는 사우디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메탄올이 실려 있었습니다.

    노르웨이의 한 해운전문 매체는 자국 유조선 1척이 어뢰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 일본 정부 역시 일본 화물을 실은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세코 히로시게/일본 경제산업장관]
    "호르무즈 해협 지나던 일본 화물이 공격을 받았고 일본은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국제 유가는 크게 올라 브렌트유는 장중 한 때 4% 넘게 치솟기도 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2% 넘는 상승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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