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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 남편 "내 아들도 살해했다" 고소

고유정 현 남편 "내 아들도 살해했다" 고소
입력 2019-06-14 12:15 | 수정 2019-06-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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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유정 전 남편 살인 사건의 경찰 수사는 마무리됐는데요,

    석 달 전 발생한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숨진 아이의 아버지이자 고유정의 현 남편은 고유정을 아들 살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유정의 현 남편이 자신의 네살짜리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고유정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2017년 고 씨와 재혼한 37살 홍 모 씨는 어제(13일) 오후 우편을 통해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3월 충북 청주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진 채 발견된 자신의 아들을 고유정이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당시 경찰은 고유정 부부의 진술과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아들이 아빠와 침대에서 잠을 자다 아빠 다리에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고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다른 방에서 혼자 자고 있었고, 숨진 사실조차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던 아들은 현남편인 홍 씨가 앞으로는 직접 키우겠다며 청주에 데려온 지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청주 경찰 관계자]
    "키우려고 데려온 것 같아요" (정확하지 않은 거잖아요?) "아니에요. 그건 정확한 거에요. 우리가 다 확인한 사항이니까."

    경찰은 최근 고유정이 살던 청주 주택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검색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현 남편까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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