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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회 소집 논의" vs "경제청문회 먼저"

"단독국회 소집 논의" vs "경제청문회 먼저"
입력 2019-06-17 11:49 | 수정 2019-06-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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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에도 여야는 국회정상화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소집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모두 6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경제청문회 개최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비정상화된 국회를 오늘 매듭지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의원총회를 통해서 우리의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이 국회정상화 조건으로 내건 '경제청문회' 개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으며, 한국당이 오늘 안에 결단을 내리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3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한국당을 뺀 6월 국회 소집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어떤 추경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통과시키라고 한다며 경제청문회 개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세금을 가져다 쓰겠다고 하기 전에 직접 정부가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을 납득시키십시오. 그것이 경제청문회가 시급한 본질적 이유입니다."

    한국당은 오전 10시3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오늘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개최해,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4당만이라도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자는 입장을 밝혀, 여야 4당이 일단 국회를 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추경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당 의원이어서 국회를 열어도 추경 처리는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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