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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향후 금리 인하 시사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향후 금리 인하 시사
입력 2019-06-20 12:10 | 수정 2019-06-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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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일단 이번 달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도 꿈쩍 않던 연준이 사실상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발언 등을 볼 때, 향후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입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행 2.25%에서 2.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향후 금리 전망이 담긴 연말 예상금리도 중간값인 기존의 2.4%에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발표한 통화정책 성명의 내용은 지난 5월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문구가 빠지고 대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금리 인하를 시사한겁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동결론을 지지했던 이사들이 통화 완화적 근거가 강해졌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무역 발전과 글로벌 성장세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위험이 커진 것 같습니다."

    이번 금리동결 결정에서 '만장일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주목됩니다.

    보통 치열한 토론끝에 최종 표결은 만장일치가 되게 하는데 이번엔 10명의 위원중 1명이 금리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겁니다.

    이런 기조변화는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하고 글로벌 경제의 부정적 충격이 가시화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당장 다음달 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깁니다.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42% 올라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준이 향후 금리인하를 시사한 것에는 만족하지만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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