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서혜연

"내일 본회의 강행" vs "국회법 무시"

"내일 본회의 강행" vs "국회법 무시"
입력 2019-06-27 12:07 | 수정 2019-06-27 12:08
재생목록
    ◀ 앵커 ▶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내일 본회의 강행' 방침을 밝히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논의할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의 활동기한 연장 등이 쟁점인데,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의거해 내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의 선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국당이) 국회정상화의 길로 복귀할 건지, 아니면 다시 대결과 갈등의 막다른 골목을 선택할 건지 다시 결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4당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을 의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어제 원포인트 회동 제안을 한국당이 거부했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어느 정당 하나가 막무가내로 나오면 모든 일이 올스톱되는 비정상적인 국회를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일입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합의 당시 의원총회 추인 있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언급했다"며, "본회의 강행은 국회법과 관행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건부 합의고 조건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합의는 당연히 무효입니다. '국회를 강행하겠다' 이것은 또 다시 국회를 파국으로 몰아넣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처리 과정에서 고소·고발된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경찰 소환 통지에 불응하겠다면서, "폭력적인 상황을 초래한 민주당부터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