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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에 '광화문 천막' 잠시 이동

트럼프 방한에 '광화문 천막' 잠시 이동
입력 2019-06-28 12:05 | 수정 2019-06-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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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불법천막을 잠시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 방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호 구역에 광화문 광장이 포함돼서 임시 철거하겠다는 건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희형 기자.

    ◀ 기자 ▶

    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네, 우리공화당 천막은 지금 철거가 된 것 같네요?

    ◀ 기자 ▶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광화문 광장에는 우리공화당 천막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철거를 마친 텐트들은 현재 이동을 준비 중이고요.

    오늘 오전까지 불법 천막 9동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돼 있었는데, 한 시간 만에 철거를 마친 겁니다.

    우리공화당은 오늘 오전 10시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광화문 천막을 임시 철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명분은 이번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울 방문입니다.

    경찰에서 광화문 광장을 경호구역으로 지정해 천막을 옮겨달라고 협조 요청을 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행사가 열리는 인근의 파이낸스 빌딩 앞으로 천막을 옮겨 다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중구청은 파이낸스 빌딩 앞에 천막 설치를 사전에 조율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광화문 광장은 언제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며 "더욱 가열차게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한 건 지난 5월 10일입니다.

    서울시가 지난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선 이후 또다시 천막을 설치해 갈등이 커졌지만, 일단 오늘 자진 철거로 추가 강제 철거는 피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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