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 긴급체포…성폭행·추행 혐의

◀ 앵커 ▶

배우 강지환 씨가 소속사 여직원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 여직원들은 회식 후 술자리를 이어갔던 강 씨의 집에서 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우 강지환 씨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 씨는 어젯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여직원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여직원들과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여직원은 어젯밤 9시 반쯤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직원들로부터 강 씨가 성폭행과 성추행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데 눈을 떠보니 여직원들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강 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에 입감했으며 오늘 중 다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씨는 영화 '차형사'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모 종합편성 채널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